코로나로 인한 자전거 산업 기회와 실패
코로나19로 삶이 180도 변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산업구조의 변혁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쇄퇴하는 기업이 있어고 그로인해 엄청난 성장을 이룬 기업도 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자전거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코로나는 자전거 산업의 기회인가
"그렇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전거는 몇년 전에 엄청난 붐을 일으켰지만 그 이후 시들해 졌죠. 어느정도 다시 붐이 일어야 하는 시기가 되었는데 그 때 코로나가 터졌고 사람간의 만남이 제한되면서 나에게 집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전거는 혼자 즐겨도 충분히 재미있고 함께 타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타는 것이라 자전거만 탄다면 문제가 없죠. 또한 집에만 있다보니 운동이 필요했고 그 중에 자연과 함께 할 수 있고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 라이딩은 적격인 운동이었습니다. 구기종목도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사정상 못하게 되어 활동적인 자전거로 몰리기도 했죠.
문제는 관심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지만 자전거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부품도 부족하여 공급이 너무 부족한 것입니다. 붐이 탔을때 올라가야 하는데 말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부품을 구매해서 판매하는 곳입니다. 원천 기술이 부족한 것이죠. 그래서 우리나라 자전거 기업들이 적당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 산업을 끌어올린다고 하면서 투자에는 인색한 부분이 있었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 인프라 구축하는 부분은 잘 한 것 같습니다.
자전거 산업이 실패하는 이유
실패인지는 아직 단정하긴 힘이 들지만 정부차원에서 자전거 타기를 위해 따릉이라는 공공자전거를 도입했습니다. 서울시에서 하니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 지역에 맞는 공공자전거를 도입했죠. 그러면서 다양한 자전거는 소외되었고 마니아 위주로 타는 입문용 전문 자전거만 불티나게 판매가 되고 중저가의 모델은 따릉이 등 공공자전거로 가게 됩니다. 즉 동네에 자전거 매장이 하나둘 사라진 것이죠. 국민에게는 참 좋은 공공자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문제는 운영에 있습니다. 공공자전거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자전거는 유지보수와 관리에 상당한 인력과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돈을 쏟아부어야 하죠.
결국 대리점도 망하고 자전거에 투입되는 세금은 약간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싸게 이용하는 탈 것의 공공자전거는 이미 우리생활에 들어왔고 막을 순 없습니다. 시작은 했으니 이제는 세금으로만 충당하는 것은 이용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강요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세금을 다른 유용한 곳에 써야죠.
공공자전거도 개인이나 기업이 할 수 있도록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공공자전거가 없어지면 자동적으로 생길겁니다. 그 예가 바로 공유킥보드입니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그 만큼 경쟁력이 있기에 하는 것입니다. 무한경쟁시대 당연한 거죠.
자전거 매니아로써 우리나라도 우리의 강점을 살린 멋진 자전거 회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나 흉내낼 수 있는 그런 가치가 낮은 자전거 회사 말구요.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디치 혁신 제품 커스텀화 신발 깔창 인솔 (0) | 2022.04.09 |
---|---|
랑케레이시 전기자전거 이렇게 싸다구? 실패하는 이유 (0) | 2022.04.08 |
미니벨로 자전거 고를 때 유의사항 3가지 (0) | 2022.04.05 |
다혼 미니벨로 구하려면 삼천리매장으로 가야 할까? (0) | 2022.04.04 |
메리다 스컬트라 4000 과 스컬트라 5000 둘 중 선택하는 기준 (0) | 2022.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