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 로드 전기자전거 - e스컬트라 400

메리다 로드 전기자전거 - e스컬트라 400

 

다들 아시겠지만 메리다 스컬트라 400은 로드바이크로 입문용으로 많이들 타십니다. 100만원대로 105급 구동계로써는 무난한 스펙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메리다 전기자전거를 이 스컬트라에 입혔습니다. 

 

대표적인 라인업으로 명명되어지는 스컬트라 모델은 버전이 많이 존재합니다. 스컬트라 10000 은 무려 1300만원이나 하는 고가를 자랑합니다. 그에 비해 스컬트라400은 아주 저렴합니다. 10분의 1 가격밖에 안되니까요. 하지만 e스컬트라400은 그렇지 않습니다. 400만원대의 가격이니까요. 

 

e스컬트라400 의 특징

전기자전거인 만큼 스컬트라400 모델에 외형과 스펙은 유지하면서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해서 온 모델 입니다. e스컬트라400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로드바이크의 느낌을 그대로 전기 자전거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봤을 때 차이를 느끼시나요?

스컬트라400 과 e스컬틀400의 차이

데칼이 틀리다? 정도입니다. 전기자전거라고는 보여지지 않는데요. 흉축하고 무게감 있어 보이는 전기자전거의 면모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스펙상 e스컬트라400

구동계로는 시마노 105 유압 브레이크 그룹 셋이 적용된 모습입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적용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카본으로 해서 단가를 상승시키는 것보다 전기 자전거인 만큼 전기의 힘을 믿고 알루미늄으로 해서 무게가 좀 늘어나더라도 편안한 라이딩을 할 수 있게끔 그리고 가격대를 조금 낮추는 그런 선택을 한 것인데요.

또 로드바이크인 만큼 전기 자전거라고 할지라도 13.4kg이라는 아주 가벼운 무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일반적으로 전기 자전거라고 하면 무게는 20kg가 기준이 되는 무게거든요.

그거보다 거의 7kg가 낮은 무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 트렌드에 맞게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굉장히 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지금 장착된 이 타이어도 32c로  거의 40c 이상의 타이어도 장착이 된 모델입니다.

타이어가 두꺼워지면 그만큼 승차감도 개선되고 편안해지겠지만 속도가 조금 느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e스컬트라는 전기 자전거니까 그 정도는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조양부의 디자인도 새롭게 개선이 됐는데요. 최근에 하이엔드 플래그십 자전거들이 풀 인터널 핸들바를 사용하면서 케이블링이 모두 안으로 들어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스컬트라를 선택하는 이유

이 스컬트라 400은 기존의 스컬트라 스컬트라가 이제 풀 체인지가 되었지만 그전에 스컬트라 모델과 비교했을 때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로드바이크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주로 이제 로드 레이싱에 좀 염증을 느끼시거나 아니면 빨리 달리고는 싶으시지만 뭔가 좀 어필이라든지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그런 분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하이엔드 프레임이 아닌데도 거의 프리 인터널 수준의 테이블 루팅을 보여주면서 깔끔한 핏의 외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컬트라는 로드바이크의 퍼포먼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분에게 어울릴 것 같고 105급의 로드바이크를 대표하는 기어비가 적용되었고 일반적인 드로바 포지션으로 고속 주행도 손쉽게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됩니다.

 

e스컬트라의 단점

전기 자전거의 속도 제한이 로드바이크로서의 재해 성능을 온전히 내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운행해 봤을 때 오르막에서는 편했지만 오히려 평지에서 시속 30km 이상을 달릴 때 조금 힘들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순전히 법 때문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법을 지키기 위해서 e스컬트라의 진면모를 볼 수 없다는 단점입니다.